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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송환법 철회' 보도에…항셍지수 3%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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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을 공식 철회하겠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홍콩 항셍지수가 4일 오후 3% 이상 급등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람 장관이 오후에 송환법 공식 철회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람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43명의 입법자들과 만날 것으로 예고돼 있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홍콩 항셍지수는 급등하고 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8% 오른 2만5675.16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보도 직후인 오후 3시 12분(한국시간) 2만6515.21까지 상승했다. 전일대비 3.87%(포인트) 오른 것이다. 외신들은 항셍지수 상승 폭이 지난 1월 이후 가장 컸다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12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4% 오른 2945.88에, 선전종합지수는 0.18% 상승한 1628.44에 거래되고 있다. 보도 이전에 장을 마감한 대만 TAIEX지수는 0.94%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다른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보도 전 장을 마친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0.12% 오른 2만649.14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각각 1.16%, 1.50% 상승, 마감했다.

람 장관이 송환법 철회를 공식화하면 ▲ 송환법 완전 철폐 ▲ 경찰 강경 진압에 관한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시위대의 5가지 요구 중에 하나를 수용하게 되는 셈이다.


람 장관은 지난 6월15일 송환법 추진을 무기한 보류한다고 밝힌데 이어 7월9일 '송환법은 죽었다'고 표현하며 재추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명백히 밝혔지만 시위대들은 송환법의 부활 가능성을 언급하며 완전 철회를 요구해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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