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무역·투자·산림으로 협력분야 확대"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으로 맺어진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를 무역·투자, 개발협력, 환경·산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 실질 협력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설될 장관급 공동위원회를 통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아비 총리는 양국 간 통상 및 투자 증진을 위해서는 투자보장협정 체결,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설립 등을 통해 투자 환경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관세 행정 현대화, 양국 간 표준 협력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 사항에 대해 아비 총리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아비 총리는 양국 간 개발협력 사업이 산업인력 육성 및 과학기술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에티오피아 산업화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간 관계 개선 및 수단문제 중재 등 동아프리카 지역 평화 구축을 위한 아비 총리의 노력을 평가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상생 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에티오피아 측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아비 총리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와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에티오피아 측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에티오피아 총리와 에티오피아 대표단을 환영하는 공식 만찬을 개최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총리 방한은 2011년 멜레스 제나위(Meles Zenawi) 총리 방한 이후 8년 만이다.
아비 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방한한 아프리카 정상이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로는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이자 우리의 아프리카 최대 개발협력 대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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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5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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