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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갖춘 K-바이오, 자체개발에 인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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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품질관리 고용 가장 많아
-가장 많았던 영업직은 꾸준히 줄어

▲우리나라 신약개발에서는 시장성과 전략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신약개발에서는 시장성과 전략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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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자체 제품 개발에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면서 해외 유명약품 라이센스 판매에서 자체 의약품 연구개발·사업화로 고개를 돌리는 모양새다.


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과거 판매직 인력에 집중했던 기업들이 현재 생산직과 연구직 고용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10년간 업계 고용현황을 파악해 작성한 '제약산업계 고용 현황'에 따르면 전체 직군 중 생산직 고용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09년 30.0%에서 2014년 33.0%, 지난해 35.2%로 꾸준히 올랐다.


연구직이 그 뒤를 이었다. 연구직 고용 비율은 다만 생산직과 달리 오름세와 하락세를 반복했다. 지난 2009년 10.7%에서 2012년 12.6% 꾸준히 오르다가 2015년(11.7%)까지 매년 하락했다. 2016년 12.5%로 다시 치솟은 후 지난해 12.2%를 기록했다.


10년 전만 해도 제약사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영업직 고용은 지속해서 줄었다. 2009년 33.9%에서 2014년 28.4%, 지난해 26.0%로 감소했다. 사무직(19.5%)은 10년 전(19.6%)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연구개발(R&D)이 활성화되면서 품질관리 인원 채용이 크게 늘었다"며 생산직 채용 증가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제약사의 최종 목적은 자체적인 의약품 개발"이라면서 "과거에는 기술력이 없어서 해외 라이센스 판매에 초점을 뒀지만 이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99개 제약·바이오 업체는 올 하반기 2187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채용 규모가 211명으로 가장 많고, 셀트리온 과 GC 녹십자 도 각각 200명, 170명 뽑을 예정이다. 협회는 "미회신 기업은 물론 아직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기업이 적지 않아 산업계 전반의 채용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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