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명절 선물 1순위' 한우 역대 최대 물량 선보인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에 '명절 선물 1순위'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를 총 5만2000세트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일단 기업·개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 대비 약 25% 늘려 약 2만 세트를 준비했다. 지난해 설과 추석, 올 설 선물세트 기간 현대백화점의 10만~15만원대 한우 선물세트 매출 증가율은 평균 37.3%로, 신선식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부위별로 200g 단위로 포장해 보관 및 관리 편리성을 높인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도 확대했다. 지난해 추석 2품목에 2000세트로 운영하던 것을 이번 추석에는 8품목 1만세트로 5배 가량 확대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매세트(37만원)와 현대 한우 실속 포장 난세트(36만원)에 '멀티박 진공 포장 기법'을 도입, 보관 및 관리가 편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을 중시하는 사회 흐름에 부응, 1++등급으로 구성된 현대 명품 한우 선물세트 5품목(2000세트)의 포장을 '스티로폼'에서 '종이 상자'로 대체해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격대별, 부위별로 기업·개인 고객들이 선호도가 다양해짐에 따라, 올 추석에 내놓은 정육 선물세트 품목수도 26% 늘렸다"며 "다양한 포장 기법을 통해 냉장 한우 선물세트 신선도를 강화하는 한편, 가격대도 지난 명절 수준으로 운영해 구매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