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용산' 잇는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아이디어 공모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한강대교 북단에 노들섬과 용산을 잇는 보행 전용교가 새로 설치된다.

서울시는 '노들에서 용산까지 잇는 한강보행길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총 상금 1억원 규모로 전문가, 일반시민 누구나 지역과 연령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는 노들섬과 용산 방향으로 연결되는 시설물이 없는 만큼 시민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전문가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기본 구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올 연말까지 기본구상과 추진방향을 정하고 2020년 국제현상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까지 준공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한강대교 북단 보행교 설치는 남단(노들섬~노량진) 쌍둥이 아치교 사이에 보행자 전용 공중보행교를 설치하는 '백년다리'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1·2단계 사업을 통해 노들섬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용산, 남으로는 노량진으로 이어지는 한강대교 보행길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모는 9월20일 오후 5시까지 일반과 전문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내 손안의 서울, 서울시 도시재생 포털에 참가등록하면 게시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