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美 한일 분쟁 중재 보도에 "사실 아냐" 부인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한일 갈등과 관련해 미국이 협의를 촉구했다고 한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고 31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보도는 알고 있지만 그런 사실이 없다"고 사실관계를 부인했다. 이어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계속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할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한일 관계는 현재 한국 측으로부터 부정적인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어서 상당히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주요 외신은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심각한 외교적 분쟁 중지 협정 서명 검토를 한국과 일본에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도 이번주에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중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스가 장관은 이에 대해 "미국에는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과 다양한 문제에 관한 생각을 누차 전달하고 있으며 보통 때부터 (미국과) 긴밀히 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입장에 대해 바른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가 장관은 다음달 24일 기한 만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 "협력해야할 과제는 제대로 연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협정 유지를 희망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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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기자가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묻자 스가 장관은 "현재 원칙에 기초해 적절히 대응해 가겠다. 변함없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을 재차 받자 그는 "중국인 관광객이 오히려 11% 이상 늘었고, 미국과 유럽 (관광객수)도 두 자릿수 성장하고 있는 것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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