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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기아차 노조도 '하투' 시동…파업 투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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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30일 파업 찬반투표 찬성 가결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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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30일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노조도 본격적인 파업 절차를 밟으면서 두 회사 모두 8년 연속 파업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재적인원 2만954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3.6%(2만1746명)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지난 23일 진행된 10차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완료했다. 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사는 그간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현대차 노조와 동일한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3만8000원 인상과 함께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150% 및 15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제시안을 내놨다. 앞서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으로 ‘기본급 100%+15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1차 제시안 보다는 한 발 나아간 내용이지만, 노조측 요구안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편 같은 날 현대차 노조 역시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했다. 지난 29일과 30일 전체 조합원 5만2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는 총 4만2204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재적 인원의 70.54%, 투표 참여인원의 84.06%인 3만547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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