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 22만6200명 이용 전망…역대 최고치 경신할 듯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올해 여름 성수기 인천국제공항의 일평균 이용객 수가 약 21만명에 달해 역대 성수기 최다여객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여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지난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약 650만명, 일평균 기준 약 21만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여름 성수기 기간 예상되는 여객은 650만3223명, 일평균 여객은 20만9781만명이다. 이는 지난해 여름 성수기(19만9202명) 대비 5.3% 가량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이같은 전망치는 지금까지 인천공항의 성수기 일평균 여객 최다 기록인 올해 설 연휴 기간(20만2060명)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이 464만7160명(일평균 14만9908명),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 185만6063명(일평균 5만9873명)으로 추정됐다.
일자별로는 내달 4일 여객 예측치(출발·도착 합산)가 22만6201명으로 이번 성수기 중 가장 붐비는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2월2일 기록한 일일 역대 최다 여객기록(22만5249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여름 성수기 기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간 협조를 통해 혼잡완화 정책을 실시키로 했다. 우선 출국장 혼잡완화를 위해 일부 출국장을 조기개방·연장운영할 방침이고, 약 250명의 특근인원을 배치한단 방침이다.
또 여객의 인천공항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지방행(行) 노선버스 운영을 탄력적으로 확대하며, 오는 30일부터는 공항철도도 증편한다. 아울러 7568면의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 총 4만110면의 주차시설을 갖춘단 계획이다.
구본환 공사 사장은 "올해 여름 성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천공항공사는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하는 등 여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하시면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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