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미국의 업계도 일본의 조치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에게 수출통제 원상회복과 화이트리스트 배제 개정안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일본의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 미국의 중재와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23일부터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유 본부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 관련 수요·공급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정보기술산업협회(ITI), 전미제조업협회(NAM) 등에서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24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안하해 한일 양국이 조속히 동 문제를 해결하고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을 촉구하는 공동명의의 서한을 유 본부장과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앞으로 발송했다.
유 본부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한국과 일본, 미국의 관련 산업 및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알리고 일본 조치의 부당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일본은 3개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를 원상회복하고, 한국을 수출통제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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