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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장 "中 금리 적절수준…美 금리인하 영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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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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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국이 다음주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강 인민은행장은 중국의 금리가 적정수준임을 강조하며 중국이 미국을 따라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2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이 행장은 최근 차이신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의 금리 수준은 적정하다. 중국의 기준금리는 이상적인 수준, 안정적인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표현하며 "기준금리 인하는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데 중국은 적절한 인플레이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그러면서 "인민은행은 금융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금리 매커니즘 개혁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기준금리는 유지하되 시장금리를 낮추는 식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의 이와같은 발언은 다음주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내에서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무역전쟁으로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중국도 금리를 인하하는 식의 완화된 통화정책을 펴야 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2015년 10월 이후 4년째 기준금리로 삼고 있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4.35%, 1.5%로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행장의 발언을 당장 중국이 미국을 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적다는데 무게를 두는 쪽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이 행장의 발언을 두고 "중국이 금리 결정을 하는데 미국의 통화정책을 따라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평했다. 노무라증권의 루팅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역시 "중국이 기준금리를 바꿀 가능성은 낮다"며 "인민은행은 은행간 시장에서 시장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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