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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다음 주 재개…"시간은 좀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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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다음 주 중 재개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 블룸버그 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무역 협상 대표단이 중국과 협상을 위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세부적인 협상 일정은 이달 26일에서 다음달 1일 사이로 결정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다음주 월요일(29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미 고위 당국자들이 무역 협상을 위해 중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라이트하이저가 이끄는 협상팀은 31일까지 상하이에 머물면서 그동안 양측 사이에서 해소되지 않은 쟁점들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고위급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측이 베이징보다 상하이에서 협상을 진행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함께 미국 기술 대기업 최고 경영진을 만나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 제품 판매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당시 백악관 미팅이 긍정적이었으며,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과의 대면 협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양국 협상단은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휴전 및 협상 재개를 선언한 후 처음으로 직접 대면 협상을 재개하게 된다.


양측츤 지난 5월 10일 워싱턴DC협상 결렬 후 근 3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협상 전망이 밝은 것 만은 아니다.


CNBC방송은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협상에 사인을 할 의사가 있더라도 중국 측이 동의하는 데는 최소한 몇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양측의 협상 재개는 지난달 정상간 합의 후 선결 과제였던 중국 측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완화 등이 진전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국영 매체들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도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 차원에서 미국 기업의 상품 중 화웨이에 판매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물품 목록을 선정 중이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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