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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 "기소 의견 유감, 재판 통해 진실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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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15일 부도 임박 게임회사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하도록 인수 합병 과정에서 허위 공시 통해 269억 부당 이득 취득한 혐의로 외이디온라인 대표 등 2명 기소, 이정훈 강동구청장 등 12명과 법인 2곳 부구속 기소...이에 대해 이정훈 강동구청장 유감 표명 입장문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15일 서울남부지검이 발표한 기소 의견에 대해 유감을 표명, 재판을 통해 혐의 없음을 밝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부도가 임박한 게임회사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하도록 인수 합병 과정에서 허위 공시를 해 269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 자본시장법 등 혐의로 와이디온라인 대표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등 12명과 법인 2곳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입장문을 발표, 이같이 밝혔다.


이 구청장은 2018년1월4일 보도 후 동생에게 대표이사 즉각 사임을 요구했으나 처리가 늦어졌고 이 와중에 추진된 클라우드매직의 와이디온라인 인수과정 등 일체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구청장은 "알지 못했는데 어떻게 위법행위 방조가 가능하겠습니까? 하루 빨리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져 구청장의 억울한 심정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2017년말 강동구청장 출마를 결심하고 시의원 의정활동 마무리와 출마 준비를 위해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하루가 1초처럼 바쁜 상황에서 동생이 적어준 내용을 믿은 채 이메일로 전달했을 뿐 범죄를 방조한 사실은 결코 없다며 강동구청장 선거를 준비하는 시의원으로 한 사람의 비난도 두려운 상황에서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감수하고 본인이 대표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범죄 연루 정황을 방조했다는 검찰의 의견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 입장문


이정훈 강동구청장 "기소 의견 유감, 재판 통해 진실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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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 입장 발표문


2019년7월15일 서울남부지검이 발표한 이정훈 강동구청장(이하 구청장)에 대한 기소 의견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재판을 통해 구청장의 혐의 없음을 입증해 나갈 것입니다.


1. 구청장은 서울시의원 시절, 동생의 부탁으로 2017년7월5일부터 2018년4월23일까지 ㈜클라우드매직 대표이사를 맡은 사실은 있으나 경영에는 일절 관여한 바 없습니다. 회사로부터 급여 등 어떤 이익도 받지 않았고 ㈜와이디온라인 인수 사실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2. 또한 이번 사건에 관계된 시니안유한회사, ㈜와이디온라인의 임직원과 교류한 사실도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와이디온라인 주식도 보유한 적 없습니다.


3. 언론에 보도된 2018년1월4일 기사 내용은 공식 인터뷰가 아닙니다. 더벨의 정유현 기자가 2회에 걸쳐 이메일을 통해 질의사항을 보내 답변 요청한 것으로 본인이 모르는 내용이었기에 동생에게 보내 회신받은 내용을 그대로 정유현 기자에게 보낸 것이 기사화된 것뿐입니다. 부정거래에 도움을 주려했다면 많은 기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배포하는게 자연스러운 행동이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4. 2018년1월4일 보도 후 동생에게 대표이사 즉각 사임을 요구했으나 처리가 늦어졌고 이 와중에 추진된 ㈜클라우드매직의 ㈜와이디온라인 인수과정 등 일체의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알지 못했는데 어떻게 위법행위 방조가 가능하겠습니까? 하루 빨리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져 구청장의 억울한 심정이 해소되길 기대합니다.


5. 2017년말 강동구청장 출마를 결심하고 시의원 의정활동 마무리와 출마 준비를 위해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하루가 1초처럼 바쁜 상황에서 동생이 적어준 내용을 믿은 채 이메일로 전달했을 뿐 범죄를 방조한 사실은 결코 없습니다. 강동구청장 선거를 준비하는 시의원으로 한 사람의 비난도 두려운 상황에서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감수하고 본인이 대표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범죄 연루 정황을 방조했다는 검찰의 의견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6. 특히 부당거래가 있었다는 2017년 12월 29일부터 2018년 6월 28일까지 기간동안 구청장은 “서울시의원 - 강동구청장 예비후보 ? 더불어민주당 강동구청장 경선 승리자 ? 더불어민주당 강동구청장 공천자 ? 강동구청장 선거 후보자 - 강동구청장 당선자”로 신분이 급변하는 시기로 다른 것에 신경쓸 여유도, 여력도 없는 시기였습니다.


7. 이번 사건은 서울시의원 재직시 발생한 사건으로 재판과정을 통해 혐의 없음을 밝혀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구청장 개인의 명예를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9년 7월 15일


강동구청 비서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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