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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문고, '자사고→일반고' 전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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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전국서 4번째 … 서울에선 6번째 자발적 전환 사례

서울 경문고, '자사고→일반고' 전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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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경문고등학교가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 지난 2011년 자사고로 지정된 경문고는 내년에 자사고 2기 운영성과평가(재지정평가)가 예정돼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경문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경문학원이 15일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최근 수년간 학생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전학이나 자퇴 등 재학생의 중도 이탈이 늘어나면서 학교 재정 부담이 증가하는 등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에 어려움이 있어 자발적으로 자사고 지정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육청은 관련법령에 따라 조만간 자율학교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열고 청문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동의하면 경문고는 당장 2020학년도부터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고 일반고로 전환이 확정되며, 내년도 신입생부터 일반고와 동일하게 교육감이 학생을 배정하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경문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더라도 자사고 교육과정과 일반고 교육과정의 조화로운 운영을 통해 재학생 및 신입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고 전환이 조기에 안정화되도록 학교와 법인, 교육청, 학부모가 참여하는 일반고 전환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자사고에서 일반고로의 전환기 복합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전환 이후 필요한 소요 재정를 분석·지원해 충실한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면 경문고는 교육청으로부터는 시설 및 기자재 구입비, 교육과정 운영비 등으로 10억원, 교육부에서는 교육과정 운영비 명목으로 10억원 등 5년간 총 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경문고의 일반고 전환이 최종 확정될 경우 대구 경일여고, 익산 남성고, 군산 중앙고에 이어 올 들어 전국에서 4번째로 일반고로 전환하는 사례가 된다. 서울 소재 자사고 중에서 지난 2012년 동양고, 2013년 용문고, 2016년 미림여고와 우신고, 2019년 대성고에 이은 6번째 자발적인 일반고 전환 사례가 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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