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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고 탈북학생들, 소방대원들에 식사 대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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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소방서 방문…직접 키운 농작물 사용 ‘깜짝 이벤트’

정광고 탈북학생들, 소방대원들에 식사 대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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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정광고등학교(학교장 함병권)는 탈북학생 연합동아리 ‘백두대간’이 지난 14일 광주 서부소방서를 찾아 위문 잔치와 소방체험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백두대간’ 동아리는 탈북학생과 함께하는 통일염원농장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수확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1년 365일 근무하는 광주서부소방서를 방문해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서부소방서는 학생들에게 소방·안전·응급구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학기 말 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감사의 글과 그림이 담긴 피켓 만들기, 율동과 함께하는 노래 공연 등을 준비해 서부서방서 점심식사 시간에 맞춰 깜짝 이벤트로 진행했다.


김영돈 서부소방서장은 “학생들이 직접 봄부터 정성 들여 길러낸 친환경 농작물로 식사를 제공하고 우리 직원들을 위한 율동과 노래 등 정성이 담긴 위문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직원들은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한 학생 모두는 우리 대한민국의 유능한 인재로 꼭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시유 학생은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했지만 오늘이 제일 의미 있는 시간으로 생각된다”며 “우리를 위해 항상 고생하시는 소방관님들을 위한 위문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병수 교사는 ‘학생들의 위문활동에 감사하다’는 광주서부소방서 직원들과 ‘어느 때보다도 보람있었다’는 참여 학생들을 보며 “서로가 win-win하고 재밌게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산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광고등학교 ‘백두대간’에서 운영하는 통일염원농장과 체험형 봉사활동은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 ‘2019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조청환)’과 ‘금선사(주지 영일스님)’의 후원으로 더욱 다양하고 지속적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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