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헌 전명옥 선생 기증…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는 서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는 기존 공인의 글자체가 ‘한글 전서체’여서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워 모든 도민이 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체’로 공인을 교체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교체되는 공인은 총 935점으로 이 가운데 전남도 대표 공인인 전남지사 직인과 전라남도지사 민원사무전용 특수공인 2점은 ㈔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담헌 전명옥 선생이 기증했다.
전남도는 역동하는 전남의 위상과 혼을 서예가의 감각적 필묵에 담아 독창적이고 주체적인 전라남도 대표 공인을 만들었다.
담헌 전명옥 선생은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체 가운데 월인천강지곡과 용비어천가 서체를 바탕으로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살리고 선의 조화를 잘 이루면서도 힘이 있는,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글자체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전명옥 선생의 서체 작품을 행정 박물로 지정해 기록관에서 영구보존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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