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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네 달째 투자·수출 부진 판단

최종수정 2019.07.12 10:05 기사입력 2019.07.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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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기획재정부가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여건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수출ㆍ투자 부진에 대한 진단도 넉 달 연속 이어졌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등으로 대외여건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앞서 발표한 그린북 6월호에서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는데 이번달에는 '대외여건이 악화됐다'며 대외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것이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를 리스크로 언급해 최근 불거진 한일 무역분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홍민석 경제분석과장은 "일본 수출제한 조치와 관련해 수입조치 강도, 세부적 내용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현시점에서 예단해서 이야기하기 어렵고 리스크 요인으로 우리경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와 수출 부진에 대한 진단도 네 달째 이어졌다. 기재부는 "대내적으로 소비의 완만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소매판매가 증가 전환했지만 설비투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5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와 기계류 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전월보다 8.2% 감소했다. 5월 건설기성(불변)도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기재부는 "국내기계수주 증가는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이나 기계류 수입 감소 및 제조업 평균 가동률, 설비투자조정압력 하락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5월 생산은 서비스업이 소폭 증가했으나 광공업 감소로 인해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시장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가격 조정, 중국 등 세계경제 둔화 영향으로 6월 수출은 13.5% 감소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6~2.7%대에서 2.4~2.5%로 하향 조정했다. 경기 하강을 공식화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ㆍ미중무역 갈등 장기화ㆍ반도체 업황 악화 등의 이유로 하반기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판단해서다. 하지만 이번달 그린북에서도 투자ㆍ수출 부진만 언급했을뿐 경기 부진에 대한 표현은 없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넉달 연속으로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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