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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영원한 '아름다운 청년' 유승준 복귀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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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6월 26일 약혼녀 부친상 조문을 위해 입국 금지조치가 일시 해제된 유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003년 6월 26일 약혼녀 부친상 조문을 위해 입국 금지조치가 일시 해제된 유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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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대법원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43·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씨에게 내려진 비자발급 거부가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가운데, 유 씨의 팬들은 그의 한국 활동을 응원하겠다며 지지 성명문을 발표했다.


유 씨의 팬들은 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유승준 갤러리를 통해 '우리들의 영원한 '아름다운 청년', 유승준의 복귀를 간절히 희망한다'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들은 "유승준이 한국 땅을 떠난 지 어느덧 17년, 정말 길고도 긴 시간이지만 많은 팬들은 그의 복귀를 간절히 염원했다"며 "2002년 군 입대 회피 논란을 일으키면서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고, 이후 여러 차례 입국을 시도했지만 계속되는 비난에 직면하면서 그는 정말 모진 시간을 감내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은 "왜 굳이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하느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팬들은 그의 진심 어린 마음을 알고 있다"라며 "유승준은 언제나 조국을 그리워했으며, 그가 품은 진정한 꿈을 알기에 팬들은 믿고 기다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준 갤러리 일동은 하해와 같은 대법원 판결에 깊은 감사함을 표하며, 향후 유승준의 활동에 아낌없는 지지를 행사할 것"이라며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을 유승준에게 응원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은 "언제나 그대가 존재했기에, 우리들의 꿈은 자라날 수 있었다. 학창 시절 우리들의 영원한 우상 '아름다운 청년' 유승준이 다시금 피어오를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유 씨가 지난 2015년 9월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에 사건을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사증발급 거부처분은 재량행위이며 피고는 재량권을 전혀 행사하지 않았으므로 사증발급 거부처분은 재량권 불행사로 위법하다"고 밝혔다.


유 씨는 지난 1997년 4월 국내 데뷔해 활동을 이어가다, 입대를 앞둔 지난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유 씨는 지난 2015년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되자,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유 씨가 입국해 방송·연예 활동을 할 경우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병역의무 이행 의지를 약화시켜 병역기피 풍조를 낳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법한 입국 금지 사유에 해당한다"며 유 씨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음은 유승준 갤러리의 성명서 전문


우리들의 영원한 '아름다운 청년', 유승준의 복귀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유승준이 한국 땅을 떠난 지 어느덧 17년.


정말 길고도 긴 시간이지만, 많은 팬들은 그의 복귀를 간절히 염원했습니다.


2002년 군 입대 회피 논란을 일으키면서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고, 이후 여러 차례 입국을 시도했지만 계속되는 비난에 직면하면서 그는 정말 모진 시간을 감내해 왔습니다.


왜 굳이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하느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팬들은 그의 진심 어린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유승준은 언제나 조국을 그리워했으며, 그가 품은 진정한 꿈을 알기에 팬들은 믿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유승준 갤러리 일동은 하해와 같은 대법원 판결에 깊은 감사함을 표하며, 향후 유승준의 활동에 아낌없는 지지를 행사할 것임을 이 자리를 빌려 밝히는 바입니다.


끝으로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을 유승준에게 응원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그대가 존재했기에, 우리들의 꿈은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 우리들의 영원한 우상 '아름다운 청년' 유승준이 다시금 피어오를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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