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日에 호르무즈해협 안전 위한 협력 요청…자위대 파견 등 검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동 호르무즈해협 및 인근 해역에서의 선박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정부에 연합군 형성을 위한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파견을 포함해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해협과 인근 해역에서의 선박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동맹국과 연합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일본을 비롯해 동맹국에 협력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 측의 구체적인 요구를 파악하면서 연합 참가 여부와 참가할 경우 법적인 틀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노가미 고타로 관방부 부장관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 안전 확보는 일본의 에너지 안보에도 중요한 사항"이라면서도 연합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미국은 연합에 대해서 경계활동을 지휘하는 미국 함선 주변에서 참가국들이 미 함선이나 자국의 민간 선박을 호위하도록 구조를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단계에서는 불투명한 부분이 많지만 일본 정부는 자위대 파견 이외에 다른 선택사항도 포함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위대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파견할 경우 4가지 법적 틀이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안보 관련 법에 근거한 집단적 자위권의 한정적인 행사나 후방 지원, 자위대 법에 따른 해상 경비 활동, 해적대처법에 따른 자위대 파견, 특별조치법 제정 등이다.

이 외에도 자위대 파견을 보류하는 옵션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보도했다. 일본은 이란과도 전통적인 우방 관계를 맺고 있어 연합 참여를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란 설명이다.


일본은 원유를 대부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다.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 수입에서 중동 의존도는 88%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 38.6%, 아랍에미리트(UAE) 25.4%, 이란 4.3% 수준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