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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래동 노후 상수도관 조기 교체 나서…"긴급 추경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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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 '붉은 수돗물' 민원이 들어와 '수돗물 식수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진 2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주민이 급수를 받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 '붉은 수돗물' 민원이 들어와 '수돗물 식수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진 2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주민이 급수를 받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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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문래동 수질 정상화를 위해 긴급 추경예산 727억원을 편성해 노후 상수도관을 조기 교체한다.


서울시는 총 1789억원을 들여 2022년 완료 예정이었던 잔여 노후 상수도관 138㎞ 교체를 앞당겨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문래동 인근 노후 상수도관 1.75㎞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위해 1062억원을 기 편성한 상태였다.

서울시는 1984년부터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을 추진해 서울시내 1만3571㎞ 가운데 98.7%를 신형 상수도관으로 교체 완료했다. 이번 교체 대상은 재개발지역 등을 제외한 잔여 노후 상수도관이다.


아울러 시는 문래동 일대와 유사한 서울시내 100개 배수지별 관말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점검과 정비를 실시해 문제 요소를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전체 2037개 소블록 내 상수도관 세척으로 깨끗한 공급 환경을 조성하고 165개소 관말의 주기적인 정체수 퇴수를 통해 수질 관리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혼탁수가 나온 문래동 지역 수질의 식수제한 권고 해제 여부는 민관합동조사단과 논의하고 전문가 합동 주민설명회를 거쳐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다. 음용제한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필터 교체 비용 등을 지원하고 수도요금도 감면해줄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잔여 노후 상수도관을 조기에 조속지 정비하고 이번 일이 추가적인 사고 발생 요인을 차단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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