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장맛비…2007년 이후 첫 전국 동시 시작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렸다. 26일 새벽 제주와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밤 사이 중부지방에도 비가 올 전망이다.
이번 장마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장마가 동시에 시작된 해는 1973년 이래로 3번(1973년, 1983년, 2007년) 뿐이었다. 장마전선은 원래 제주, 남부, 중부 순서로 차례로 올라오는 경향을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올해 중부지역 장마가 제주에 비해 일주일가량 늦은 7월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중부지역까지 확대됐다.
최근 장맛비 양상은 기후변화 심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많이 비가 오는 형태에서 벗어나고 있다. 대신 지역적 편차가 큰 국지성 강수 형태로 발생한다. 단시간 집중호우도 많다.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더라도 장맛비는 매일 내리지 않는다. 오늘 시작된 비는 27일 그치고 29~30일 다시 전국에 장맛비를 뿌린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7월 초 우리나라에 다시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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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예년에 비해 변칙성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 기간이라도 소나기 같은 약한 비는 오겠지만 내달 6~7일까지는 장맛비다운 비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장마전선을 기준으로 남북 간 더위 양상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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