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재회♥" '나랏말싸미' 송강호X박해일X전미선, 믿보배 흥행神들 납시오(종합)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연합뉴스

배우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이 ‘살인의 추억’ 이후 16년 만에 ‘나랏말싸미’로 반갑게 재회했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러 배우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조철현 감독이 참석했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송강호가 백성의 것이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한글 창제를 시작하고 맺은 임금 세종으로, 박해일이 세종과 뜻을 합쳐 한글을 만들었던 스님 신미로, 전미선이 새 문자 창제라는 세종의 뜻을 품어준 소헌왕후를 각각 연기한다.

세 배우는 '살인의 추억'(2003) 이후 16년 만에 ‘나랏말싸미’로 재회했다.

이날 송강호는 "저만 늙었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두 배우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느낌이다"라고 재회한 소감을 말했다.

박해일은 "16년이 길게 느껴졌지만, 정신없이 지나오기도 했다. 작품으로 다시 만난 게 뜻깊다. 두 분 다 깊어진 그윽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전미선은 "오랜만에 영화를 해서 그때 만난 느낌과 지금과 거의 똑같다. 사실 더 의지하고, 든든하게 받쳐주시는 두 분이었다. 말이 필요 없더라. 예전에 만난 오빠, 동생 같은 느낌이 들어서 편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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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강호와 박해일은 ‘괴물’ 이후 13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는 “박해일과 전미선은 친동생 같고, 특히 전미선은 친누님 같은 느낌이 있는 동생이다. 가족 같은 느낌이 제일 먼저 들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해일은 “후배로서 선배가 걸어가는 필모들을 보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 만나게 되니까 반갑고 뜻깊은 마음이 컸다. 그만큼 저도 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랏말싸미’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