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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만 제지연합회 회장 "플라스틱 대체제 '종이' 가치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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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연합회 '종이의 날' 기념식에서 종이의 가치 강조
"종이 만들기 위해 산림 파괴한다는 잘못된 인식 바로잡아야"

김석만 제지연합회 회장, 무림페이퍼 대표

김석만 제지연합회 회장, 무림페이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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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환경오염의 원인인 과도한 플라스틱 폐해를 막는 유일한 대체재로서 종이의 가치를 적극 알려야 합니다."


김석만 제지연합회 회장(무림페이퍼 대표)은 14일 중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회 종이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하고 "종이가 2000여년 전 처음 발명된 이래 인류의 생활필수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대체 불가능한 편의성 뿐 아니라, 어떤 소재보다 인간 친화적인 소재로 다양한 활용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지업을 산림 파괴와 연관짓는 인식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종이를 만들기 위해서 산림을 파괴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 알려야한다"며 "오늘날의 종이는 조림한 나무를 윤벌(나무가 다시 자랄 수 있게 일부만 벌채)해 만들어지고 이는 마치 농부가 농사를 지어서 수확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IT산업의 발전으로 제지업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지만 여전히 종이는 대체 불가능한 매체다. 김 회장은 "해외에서 종이와 디스플레이의 정보 이해력을 비교한 자료를 보니 종이를 통한 정보의 몰입과 이해력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는 이 시대에도 아날로그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종이가 디지털 미디어와 함께 계속 존재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방식이 바뀌는 현재와 미래에도, 종이는 과거에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 존재감을 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오늘날의 많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우리 제지관련 전후방 산업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 협력한다면 종이의 사회ㆍ경제ㆍ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종이 가족이 인류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풍요롭게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져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날 제지연합회는 산업계, 학계, 유관단체,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제지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기념 이벤트 입상작 발표 등을 진행했다. 연합회와 서울경인지류도매업협동조합,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등 7개 단체는 기계식 종이를 최초로 양산한 1902년 6월16일을 '종이의 날'로 제정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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