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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SW업체 세일즈포스, 빅데이터 회사 19조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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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빅데이터 분석회사 태블로 소프트웨어를 157억달러(약 18조6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태블로의 주식을 157억달러에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주 금요일 태블로의 장 마감가에 42%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CRM), 고객 서비스, 마케팅 자동화, 분석 등의 각종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어도비 등이 세일즈포스의 경쟁사다. 인터내셔널 데이터 그룹에 따르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세일즈포스는 2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세일즈포스가 창사 이래 단행한 최대 규모의 인수다. 지난해 세일즈포스는 웹 기반의 서비스업체인 뮬소프트를 65억달러에 인수했다. 2016년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인 디맨드웨어를 28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2003년에 설립,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태블로는 버라이즌, 넷플릭스 같은 대기업을 포함해 8만6000여개 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태블로는 인수된 후에도 회사명과 본사, 경영진을 그대로 두고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세일즈포스는 태블로의 역량을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인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과 결합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가 성사되면 세일즈포스는 내년 회계연도 매출이 3억5000만∼4억달러늘면서 총 164억5000만~166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거래는 올해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WSJ은 내다봤다.


인수 발표 후 세일즈포스의 주식은 5% 이상 하락했지만, 태블로의 주가는 33% 이상 급등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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