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절반 '정서적 학대'…행위자 90% 친족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노인학대 건수가 200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노인보호전문기관 2곳에 따르면 지난해 학대 사례는 2090건으로 정서적 학대가 1034건(49.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적 학대가 763건(36.5%), 돌봄이 이뤄지지 않은 방임 형태의 학대가 143건(6.8%)이었다.
정서적 학대의 경우 매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2016년 46.3%, 2017년 46.4% 지난해 49.5%로 증가 추세다.
올해 4월까지 노인학대 사례는 639건으로 정서적 학대가 320(50.1%)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학대 행위자 유형은 친족(배우자 및 아들·딸 등)이 90.5%로 가장 많았고 시설(6.6%), 본인(2.3%), 타인(0.6%) 순이었다.
시는 오는 15일 세계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11∼12일 시청 신청사 1층에서 '어르신 인식개선 사진전'을 개최한다. 어르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서로 존중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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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인식개선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오히려 정서적 학대는 증가한 실정"이라며 "사진전을 통해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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