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롱리브더킹' 김래원 "이선희 음악 좋아해, 한석규가 CD도 선물"

[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김래원이 이선희 노래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롱 리브 더 킹'(감독 강윤성)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롱 리브 더 킹'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을 그린 작품이다

누적 조회수 1억 뷰, 누적 구독자 197만 명(카카오페이지)을 보유한 웹툰 '롱리브더킹'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일으켰다.

원작 팬들이 선정한 장세출 역 캐스팅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던 김래원은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마음먹은 일은 무조건 직진하는 순정남의 면모까지 장세출 역으로 분한다.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에 대해 김래원은 “강윤성 감독님께서 ‘목포 건달이면 '땡벌' 부를 거 같잖아? 그런데 세출이는 김동률의 노래를 부를 거야’라고 하시더라. 그럴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저도 사랑의 마음을 더 크게 가졌던 거 같다. 지나가는 감독님의 말 한마디도 주의 깊게 들었다. 지나고 보니 저도 열심히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평소 좋아하는 노래가 있냐고 묻자 김래원은 “가수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라는 곡을 좋아한다. 영화 ‘프리즌’ 당시 한석규 선배가 제가 좋아하는 걸 알고 CD도 선물해주셨다”고 답했다.

'롱 리브 더 킹'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