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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취임 100일 승부수, 2040세대 지지율 회복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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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20대 30대 40대 지지율 10% 안팎…황교안 토크콘서트 열며 2040세대 마음 잡기 행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자유한국당의 '2040세대' 지지율 흐름이 심상치 않다." 여의도 사정에 밝은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한국당이 2040세대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은 힘겨운 승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당 20대 지지율은 8%에 머물렀다. 30대 지지율은 13%, 40대 지지율은 10% 수준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2040세대는 탈이데올로기, 실용주의로 대표되는데 이들의 지지율을 얻으려면 실질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념구호 등 반공이데올로기에 기초한 정당 활동은 2040세대 마음을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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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취임 100일을 맞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2040세대 지지율 회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장외 우량주'로 평가받았던 그는 한국당 대표 취임 이후 정계에 연착륙하고 있는 상황이다.


패배 의식에 젖었던 한국당이 활력을 되찾은 것은 황 대표 공이 크다는 게 정가의 평가다. 다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수준은 아니다. 또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 '정치인 황교안'의 승부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한국당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오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35%를 넘어선다면 내년 총선에서 원내 제1당 탈환의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지지율 35%를 넘어선다는 의미는 2040세대의 지지율 회복과 총선에서 수도권 선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 3월4~8일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30.4%로 나타났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5월27~3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도 한국당 지지율은 30.0%에 머물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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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 취임 이후 100일 동안 한국당 지지율이 상승 흐름을 탄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황 대표의 경고에도 계속되고 있는 한국당 쪽 인사들의 막말 논란이 중도층과 2040세대의 거부감을 자극한 게 지지율이 주춤한 원인이다.


황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2040세대 지지율 회복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도 이 때문이다. 황 대표는 5일 오후 국회 사랑재 앞에서 '황교안×2040 미래찾기' 토크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WHY? 황교안은 왜?'를 주제로 한 1부와 'HOW? 황교안은 어떻게?'를 주제로 한 2부로 나뉘어 70분간 진행한다. 사회를 담당하는 개그맨 황현희씨의 질문에 황 대표가 대답하는 형식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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