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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안먼 30주년 앞두고 활동가 수십명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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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보도 "강제휴가, 가택연금 등 이동·통신 제한"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중국 당국이 다음달 4일 톈안먼 시위 30주년을 앞두고 검열을 대폭 강화해 수십명의 활동가들을 구금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1일 보도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단체인 '중국인권수호자'는 가디언에게 30주년을 기념하려는 인사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이달 초 시작됐다고 전했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활동가 후자에 대해 베이징 집에서 300km 이상 떨어진 항구 도시로 강제 휴가를 보냈다. 톈안먼 사태 당시 자녀를 잃은 어머니들의 모임인 '톈안먼 어머니회' 일부 회원들에게 가택연금을 하거나 이동, 통신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국가 양심 전시회 투어'에 오른 난징의 일부 예술가들이 실종되는 바람에 구금 우려가 나왔으며, 경찰이 안후이성의 반체제 활동가 선량칭을 구금한 뒤 일주일간 가족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왕 연구원은 "천안문 사태 30년이 됐음에도 중국 당국은 잔혹행위를 알리지도 않았다"며 "눈가림이나 중국 전역의 강화된 탄압은 활동가들이 인권투쟁을 결심하는 동력이 돼 왔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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