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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월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 공식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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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주재 녹실회의 결과
"연간으로는 600억달러 이상 흑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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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올 들어 수출하락세가 매달 이어지면서 정부가 4월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간담회)'를 개최하고 "4월 경상수지가 소폭 적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 배당 지급이 4월에 지급되는 특이요인이 작용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연간 경상수지는 60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가 비공개인 녹실회의 논의 결과를 이례적으로 밝힌 것은 다음달 5일 경상수지 발표를 앞두고 시장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월별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다면 2012년 1월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이날 회의는 홍 부총리 주재로, 과기부·농림부·산업부장관, 국조실장, 통상교섭본부장, 외교부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반도체단가 하락, 세계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5월에도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범부처 수출총력지원체제를 강화해 수출 모멘텀 전환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중 통상갈등과 수출, 경상수지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우리 수출의 1,2위 상대국인 점 등을 감안시 우리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영향이 클 수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관계부처간 긴밀히 협업해 관련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등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재부와 산업부 등 9개 부처 합동으로 오는 10월까지 소비재, 신수출동력, 주력품목, 스타트업, 강소기업의 5대 중점 분야별 기업이 밀집된 대표지역을 방문해 애로를 해소하고 소비재, 디지털 무역 등 분야별 후속 수출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수출 경쟁력 강화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3233억원 규모 수출활력 제고에 정부 역량을 집중하고, 통과 직후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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