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하 기관의 연구개발용 서버에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았는지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연구개발용 서버에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이 설치된 상황을 확인해 신고한 데 따른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27일 조사관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파견해 유지보수업체 직원이 유지보수과정에서 연구개발용 서버에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소속 및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8일부터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향후 비인가 프로그램 설치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용역직원에 대한 보안관리를 철저하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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