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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민주당, JSA 최고위원회의?…국군 장병들 괴롭히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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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의 노고 1분이라도 생각해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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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최고위원회의 개최와 관련해 “최고위원회의는 당 자체 회의인데 장소가 JSA 경비대대라니, 판문점 지역의 자유의 집이라니 군부대가 정당 회의 장소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JSA 지역은 남북한 군인들 간에 첨예한 대치가 있는 지역”이라며 “9·19 군사합의를 통해 남북한 군인들의 비무장화가 이루어졌지만 그만큼 비무장으로 경비와 경호를 담당해야하는 우리 장병들의 긴장도와 근무 강도는 더욱 높아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한 정상간 만남의 장소로 JSA 지역이 활용된 것은 당연하다고 할 일이지만 특정 정당의 회의 장소로 사용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것은 누가 봐도 군부대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목적이 뻔히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회의원들, 정치도 좋고 선거도 좋다”며 “하지만 제발 우리 국군장병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행동은 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JSA 견학까지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의원들이 자유의 집에서 정당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그 밖에서 긴장하고 추가 근무를 서야 하는 장병들의 노고는 1분이라도 생각해봤느냐”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그렇지 않아도 최근 신념과 행동이 다를 수밖에 없는 환경에 힘들다는 후배 군인들의 목소리가 많이 들려온다”며 “현 정권 하 우리 군인들의 상황이 이런데 정치인들까지 군인들을 힘들게 하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저는 군인출신이고, 그래서 우리 장병들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다른 건 몰라도 제발 우리 국군 장병들은 괴롭히지 말자”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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