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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신차 절반은 완전자율주행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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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연합회, 30일 '제2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서 자율주행차 주제 포럼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미래자동차의 핵심 축을 이루는 자율주행자동차가 급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35년에는 완전자율주행차가 전체 신차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제2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5G 시대 개막과 자율주행차’를 개최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미래차의 한 축인 자율주행차는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시장폭발세가 전망된다"며 "4단계 본격 자율주행차 시장이 2020년대 초반 미국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60만대, 2035년 2100만대로 전체 신차의 7%, 49%에 대해 완전자율주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기 회장은 "한국의 경쟁력은 취약한 상황으로, 소프트웨어·시스템반도체·센서 등 핵심기술력과 부품업체 역량이 취약하기 때문"이라면서 "AI 기술의 경우 2017년 미국대비 78.1% 수준이며 중국도 2016년 우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 자율차에 대한 대비가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서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곽수진 자동차부품연구원 팀장은 "초연결·초지능 기술의 확산으로 자동차와 ICT 산업간 융합이 확대돼 기존과 다른 새로운 산업생태계·서비스가 출연하고, 이종산업 기업간 협력과 경쟁이 촉발되고 있다"며 "협조형 자율주행 및 군집주행을 위해 고신뢰성·저지연 차량용통신(wave) 기술의 고도화 및 보급 활성화와 차내망·외부 통신망의 사이버 해킹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자율차시장을 주도하고 선점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의 투자에 대한 역할분담과 연계강화가 필요하다"며 "민간은 현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통합하고 고도화해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정부는 핵심기술 국산화와 인프라 협조, 무인화 대비 등 미래시장 준비에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영락 SKT TF장은 "우리나라는 지난달 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초광대역·초저지연·대규모 접속 지원 등의 5G 특성은 차량밀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미래자동차 통신에 적합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주제발표를 한 김준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실장은 "자율주행차의 산업 구조는 기존 자동차산업에 센서·반도체 등 전기전자산업, 빅데이터·AI·V2X 적용으로 ICT와 ITS산업, 차량공유 등 서비스산업 등이 더해져 산업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라이다 등 센서 가격하락, AI 등 핵심기술의 혁신 등으로 자동차업체들은 2020년 레벨4 수준의 자율차를 시장에 공급하고 2030년에는 레벨4 이상 자율차가 신차판매의 20~40% 차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련 기술력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및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준기 실장은 "자율주행차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센서, AI, 차량용 반도체 등 핵심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확대와 기업 R&D 투자세액 공제 확대, 2025년 자율차 분야 소요인력(약 9000명)을 감안한 핵심인력 양성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제도적으로도 무인화 시대에 대비하여 미국처럼 운전자 개념에 자율주행시스템을 포함하고 군집주행 관련 법규 개정을 업계 실증테스트 시기에 맞춰 20년까지 단축하는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제3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은 7월 초 ‘자동차 부품산업의 현황과 발전과제’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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