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미일 국방장관회의 개최…北문제 논의

한중 국방장관회담 성사. 양국 관계회복 가능성

한일 회담은 아직…'레이더-저공비행' 갈등 탓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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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가한다고 국방부가 30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를 주제로 연설을 한다. 정 장관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한 긴장완화, 신뢰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 등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를 바탕으로 열어나갈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질서인 '신(新) 한반도 체제'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회의 기간 중 주요국 국방부 장관들과 다자,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우선 2일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엔 정 장관을 비롯해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참석한다.


이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비롯한 한반도의 각종 안보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과 9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한 공조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지만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한 외교적 방안 강구에 초점이 맞춰질 거란 관측이다.


정 장관은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국방장관)과도 양자회담을 가진다. 이에 따라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이후 얼어붙었던 양국의 국방교류협력이 복원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8일 한일 국방장관 회의가 보류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신문은 이와야 방위상이 '레이더-저공비행' 갈등 문제가 주목받는 것이 불가피한 만큼 양자 회담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정 장관은 영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 베트남, 싱가포르 등과도 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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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샹그릴라 대화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다자안보회의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아세안 등 아시아 및 유럽 주요국 국방부 장관과 고위 군 관계자, 안보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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