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굴포천의 수질 및 수생태계 변화를 감시하기 위해 집중 모니터링 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2016년 12월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굴포천을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수질개선과 유지용수 확보를 위해 굴포천 발원지에 한강 풍납원수로 2만t을 공급했으나, 수량부족으로 인해 수생태계 복원에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한강원수 대신 굴포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 중 9만여t(굴포천 7만5000t, 계산천 1만5000t)을 유지용수로 재이용하기로 하고, 지난 3월 미생물 및 색도 제거를 위한 오존처리시설이 설치된 굴포천 유지용수 공급시설을 완공했다.
이후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재이용시설의 시험운영 기간 동안 굴포천에 대해 사전점검을 했다.
향후 지속적인 수질조사와 함께 잔류오존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유지용수 공급원 변경에 따른 하천생태계에 대한 영향도 함께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성모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자연형 하천 유지의 주안점은 깨끗한 수질, 풍부한 수량 확보다. 충분한 양의 유지용수 확보로 굴포천의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굴포천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하수처리장 방류수 사용에 따른 하천 생태 변화를 감시하고 굴포천의 환경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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