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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TPP 불참' 강조…일본과 무역불균형 해소할 것"(종합)

최종수정 2019.05.27 17:27 기사입력 2019.05.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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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일 수출 균형 맞추겠다…무역장벽 제거"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압박을 가했다. 미국과 일본은 현재 무역협상을 진행 중으로,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끝난 후 협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미·일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수출을 일본과 동등한 위치에 놓기 위해 무역 장벽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일본의 무역 관계는 믿을 수 없도록 매우 불균형한 상태"라며 "일본은 현재 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이 없다(I have nothing to do with TPP)"라며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TPP에 가입한다면 자동차 산업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미국은 TPP에 구속돼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미국 측은 일본에 대해 TPP 수준 이상으로 미국산 농산물 관세를 인하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은 그렇게 하려면 자동차 관세 등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한 상황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를 105대 구매하기로 한 사실을 강조하며 일본을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고 있다"며 "중국은 우리와 협상을 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의 언젠가 중국과 위대한 무역 합의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계해 이야기하면서 일본에도 에둘러 압박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인 기자가 아베 총리에게 '혹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철회 등을 약속했느냐'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잘 들어봐야겠다"고 답한 뒤 아베 총리의 답변에 귀를 기울였다.


아베 총리가 "지난해 9월에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 공동 성명을 내고 무역협상을 빨리 진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 정도면 됐다"고 말하며 답변을 끊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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