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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게임업계,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 재고 촉구

최종수정 2019.05.27 14:16 기사입력 2019.05.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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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협회 28일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관련 긴급토론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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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등재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데 대해 전 세계 게임업계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브라질 등의 게임산업협단체들이 WHO 회원국들에게 게임이용장애를 'ICD-11'에 포함하는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이날 발표했다. "국제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WHO에서 논의되고 결정되는 지침들은 독립된 전문가들이 뒷받침하는 정기적이며 포괄적이고 투명한 검토가 기반이 돼야 하는데 게임이용장애는 WHO의 ICD-11에 포함될 만큼 명백한 증거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들 협단체의 주장이다.


이 단체들은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등재에 대해 의학계 및 전문가들 간에도 상당한 논쟁이 있다. 전 세계 게임산업협단체들은 WHO가 학계의 동의 없이 결론에 도달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결과가 되거나 의도치 않은 결과가 될 수도 있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전 세계 게임업계는 각종 정보 및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게임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수십억 명의 게임 이용자들이 건강하게 게임을 즐기고 일상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게임 이용은 우리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다른 가치들과 동일하게 절제와 올바른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공동성명을 통해 "게임산업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정신 건강, 치매, 암, 기타 다양한 분야까지 연구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게임산업은 이용자들이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 정책 등을 포함해 세계적인 수준의 소비자 보호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번 WHO의 결정과 관련해 2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에 대한 각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과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해결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주제 발표는 임상혁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회장이 맡아 진행하며 패널 토론에는 박승범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김성회 유튜브 크리에이터, 전영순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팀장, 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정책국장이 참여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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