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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美주관 연합훈련에 함께 참가…"갈등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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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일 관계 회복 위해 훈련 참가요청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4개국 참여

연합 기동훈련, 실사격 훈련 등 실시


우리 해군의 왕건함(DDH-Ⅱ), 천자봉함과 싱가포르 해군 스톨워트함(STALWART)을 비롯한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해양안보분과 연합해상훈련 참가국 함정들이 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2일 부산 근해를 기동하고 있다. (사진=해군)

우리 해군의 왕건함(DDH-Ⅱ), 천자봉함과 싱가포르 해군 스톨워트함(STALWART)을 비롯한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해양안보분과 연합해상훈련 참가국 함정들이 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2일 부산 근해를 기동하고 있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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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한국과 일본이 미군 주관 해상 연합훈련에 함께 참여했다. '레이더-저공비행' 갈등으로 중단된 한일간 국방 교류협력이 이번 훈련을 계기로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군 관계자는 23일 "미국이 주관하고 일본, 호주가 참여하는 '퍼시픽 뱅가드'(태평양 선봉) 연합훈련에 한국 함정이 오늘부터 참가했다"며 "훈련은 닷새 가량의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4개국 연합훈련은 태평양 괌과 마리아나 제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다. 한국은 구축함 왕건함(4200t급) 1척을 파견했다.


미국은 7함대의 지휘함인 블루릿지함(1만9600t급)과 유도탄순양함 앤티텀함, 유도탄 구축함 커티스 윌버함, 군수지원함, 전자전기(VAQ 132) 등을 보냈다. 일본에선 해상자위대 구축함인 아리아케, 아사히 등 2척이, 호주에선 호위함인 멜버른함과 파라마타함이 참여했다.

4개국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우발상황을 가정해 연합 기동훈련과 실사격훈련, 대함·대공 방어훈련, 대잠수함 작전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미국 7함대는 "퍼시픽 뱅가드는 공유된 가치와 공동의 이익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전역에 안보를 제공하는 같은 생각을 가진 4개의 해양 국가들이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이 이번 훈련에 함께 참가하게 된 데에는 미국의 중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한미일 공조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미국이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훈련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9~13일 싱가포르 창이항과 근해에서 진행된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회원국들의 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한 바 있지만 미군이 주관하는 연합훈련에 함께 참가한 것은 '레이더-저공비행' 갈등 이후 처음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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