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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총리 재집권 가능성…인도 루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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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6주간의 대장정을 마친 '세계 최대 민주주의 선거' 인도 총선의 개표가 23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무난하게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내세운 여당의 압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도 루피화 가치는 오르고 있다.


이날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인도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집권 인도국민당(BJP) 주도의 여당 정당 연합 국민민주연합(NDA)은 오전 9시 기준 235석을 확보했다. 개표가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연방하원의 543석 의석 중 과반(272석)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한 것이다. 인도 현지 언론들은 개표가 완료되면 NDA연합이 최대 338석 가량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출구조사에서도 조사업체 7곳 중 6곳이 NDA의 승리를 예측해 모디 총리의 재집권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인도 선관위는 전자투표기를 토대로 개표 작업을 한다. 542개 선거구 100만여개 투표소에서 투표기를 수거했다. 한 투표기에는 최대 2000명의 기표 정보가 기록돼 있고, 검표원은 각 기기의 봉인을 뜯어 결과를 확인한다. 개표 작업은 전국 곳곳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진행된다.


모든 작업은 디지털화됐지만, 개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아날로그 방식도 일부 추가됐다. 약 2만여 투표소의 전자투표기에 대해서는 인쇄된 투표 결과지와 대조·검표하는 과정이 별도로 진행된다.

재집권이 확실시되면서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당 연합은 벌써부터 차기 정부 구성 준비에 돌입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대선에서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외치며 집권에 성공했다. 그러나 재임 기간 경제 성과는 뚜렷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경제를 주요 정책으로 내놓을 지는 의문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즈니스 프렌들리' 모디, 그리고 '민족주의자' 모디 중 어떤 얼굴을 드러낼 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농산물 가격과 실업률 등의 문제로 민심을 잃은 BJP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5개 주 지방선거에서 3개 주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후 모디 총리는 안보 이슈에 강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여당의 재집권이 확실시되면서 인도 루피화 가치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분 현재 달러대비 루피 환율은 전장대비 0.25% 내린 69.5루피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 하락은 루피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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