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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빠진 베트남…화장품시장 쑥쑥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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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성장률 14%…2021년 25억달러로
매년 젊은 층 100만명 도시로 이동…LG생건 등 외국기업이 매출 90%

[아시아경제 하노이 조아라 객원기자] 베트남이 아시아 화장품시장의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1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소득 증가로 미용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의 자료에 의하면 베트남의 뷰티 산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6년 현재 13억달러(약 1조5500억원)인 관련 산업 규모는 2021년 25억달러로 2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화장품시장 성장의 배경은 물밀 듯이 도시로 몰려드는 젊은 인구다. 베트남 화장품 협회에 따르면 빠른 경제성장 속에 매년 100만명이 넘는 젊은 인구가 도시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 화장품시장은 외국계 기업의 격전장이다. 응우옌 반 민 베트남화장품협회 부회장은 "전체 400개 기업이 현지에서 영업 중이지만 매출의 90%는 100개 안팎인 외국 기업들에 집중돼있다"고 밝혔다. 시세이도, 로레알, LG생활건강 등이 현지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것이 협회 측 전언이다. 사이공코스메틱스, 토라카오 등 현지 업체들이 고군분투 중이지만 원산지가 불분명한 제품이 많은 데다 디자인 개발이나 마케팅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소비자들이 해외 유명브랜드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성장이 두드러진 제품군은 세럼, 클렌징, 마스크팩 등이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칸타월드패널베트남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지난해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초화장 단계에서 화장을 끝내는 비율이 전년도 55%에서 49%로 줄어든 반면 2ㆍ3단계 화장을 하는 소비자 비율은 45%에서 51%로 늘었다. 이 때문에 아직 기초화장품 수요가 전체의 70%를 넘지만 색조화장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노이 조아라 객원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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