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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 "한·아세안 영화기구 11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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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서 밝혀...공동마케팅·공동제작 활성화 "한국영화 일자리 늘릴 것"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영화계 대국민 사과와 혁신 다짐 기자회견'에서 영화계 블랙리스트 실행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영화계 대국민 사과와 혁신 다짐 기자회견'에서 영화계 블랙리스트 실행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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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58)은 칸국제영화제 기간인 21일(한국시간)에 열린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서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맞춰 아시아 국가의 영화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제기구 설립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국제기구의 명칭은 한-아세안영화기구(ARFO, ASEAN-ROK Flim Organization)다. 아세안 10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에 영화 정책, 창작, 교육훈련, 배급 등 노하우와 활로를 지원한다. 사무국은 내년 초 부산에 설치한다.


오 위원장은 "한국이 기구를 주도하지는 않는다. 품앗이의 장을 마련할 뿐"이라고 했다. 우선 과제로는 미국이나 유럽 시장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을 꼽았다. "그동안 마케팅이 개별적이었다. 기구 차원에서 패키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내년 칸국제영화제 마켓에서 공동으로 기구 부스를 차리고 홍보하겠다"고 했다.

영진위원장에 선임되기 전부터 추진해온 사안이다. 오 위원장은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아세안 영화진흥기관들로부터 영화 교육과 활동에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를 받아왔다. 긴밀한 교류를 바탕으로 영화시장을 글로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정적인 틀을 구축하기 위해 이미 예산으로 17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국가 간 장벽을 낮추고 하나의 권역을 형성해 궁극적으로 한국영화의 일자리와 일거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는 "한국영화가 관객 2억 명의 한계에 도달한 만큼 시장을 아시아로 넓히고 공동제작 등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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