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통한 예술활동 후원 '서울문화재단 소소한 기부'

내달 7일까지…목표 금액 달성시 재단이 매칭 기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예술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소소한 기부'에 참여할 개인이나 단체를 내달 7일 오후 6시까지 서울문화재단 기부 플랫폼인 '아트서울 기부투게더'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

'소소한 기부'는 서울문화재단이 2014년부터 운영한 온라인 기부플랫폼 '아트서울 기부투게더'의 사업 중 하나로 시민의 작은(小) 힘을 모아 예술을 웃음(笑) 짓게 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참여자가 목표액을 정하고 모금을 시작하면 시민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 있다.

'소소한 기부'에는 전통적인 형태의 공연, 전시뿐 아니라 예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도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미투, 퀴어 등 젠더 이슈와 플라스틱 제로와 같이 환경과 관련한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전문 예술인뿐 아니라 최근 '생활예술'로 대변되는 다양한 시민 예술 동아리, 학생의 프로젝트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마흔여섯 개 프로젝트가 역대 최대 금액인 4440만4000원을 모금 받아 재단이 3150만원을 매칭해 지원했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목표액 달성시 목표액에 일대일로 매칭해 지원하는 매칭 지원금을 최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2배 늘렸다.

올해는 후원금 결제 방식에 간편결제(카카오페이)를 도입해 더 편리한 기부가 가능하다. 결제 수수료는 재단이 전액 부담한다. 그 외 카드, 계좌이체를 통한 기부도 할 수 있다. 후원금액에 대해서는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소소한 기부'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모금 일정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아트서울 기부투게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