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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SDS, 경기도 화성에 6번째 데이터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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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에 1만5000㎡ 규모 부지 매입

홍원표 삼성SD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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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시스템통합(SI) 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달성한 삼성SDS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 일대에 여섯번째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전통적인 SI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팩토리 등 IT서비스로 업종 전환을 완수한 만큼 새 사업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달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경기도 화성 동탄 일대의 '화성동탄(2) 도시지원시설용지'를 낙찰받았다. 부지 면적은 1만5056제곱미터(㎡), 매입가는 228억5800만원이다.

이곳에는 삼성SDS의 여섯번째 데이터센터가 지어진다. 삼성SDS는 현재 경기도 과천과 수원, 서울 상암, 경북 구미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착공한 강원도 춘천 데이터센터는 다음 달 완공 예정이다. SI업계의 전통적인 경쟁사 SK주식회사 C&C(2곳), LG CNS(4곳) 등과 비교해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동탄 데이터센터 부지의 대지면적은 춘천(3만9780㎡), 수원(3만5005㎡)에 이어 세 번째 수준이다. 다만 건물 형태에 따라 가용면적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실제로 상암 데이터센터의 경우 대지면적은 7142㎡로 작은 편이지만 지상13층, 지하8층 규모로 연면적(각 층의 면적을 더한 넓이)은 8만3432㎡에 달해 가장 크다.


이처럼 삼성SDS가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고 있는 것은 클라우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SI사업이 주력이었던 삼성SDS는 지난 2013년 대기업이 공공분야 SI사업에 참여가 제한되는 소프트웨어산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IT서비스 기업으로 체질 변화에 주력했다. 이후 클라우드, AIㆍ애널리틱스, 솔루션, 인텔리전트팩토리 등을 4대 전략 사업으로 내걸고 적극 추진하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클라우드의 경우 다른 4대 사업의 기반이 되는데다 성장세도 가파른 만큼 더욱 힘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실제로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은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전체 매출 증가분 8%의 네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동탄에 지을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인 화성 일대에 위치한 만큼 삼성 계열사 및 외부 기업들에게 데이터센터 임대 및 클라우드 사업을 펼치는 용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SDS 관계자는 "새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며 "데이터센터의 구체적인 형태와 활용 계획은 아직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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