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한글과컴퓨터와 AI R&D 손잡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은행은 17일 한글과컴퓨터그룹과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중장기 연구개발(R&D)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음성 및 문서인식 인공지능(AI) R&D 협력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협업, 모빌리티 신사업 공동 발굴 등 스마트 금융솔루션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우선 AI 기반 음성 및 문서인식 관련 기술 개념검증(PoC) 수행 등에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컴오피스, 말랑말랑 지니톡 등 음성·문서인식 기술력을 보유한 한컴과 협업으로 일상과 연결된 금융서비스의 진화와 업무 효율화를 촉진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비즈니스 발굴에도 상호 협력한다. 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스마트시티 모델을 통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을 이어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과 적극적인 융합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차별적 금융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고객 니즈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