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英메이, 이번주 내 사퇴해야"…집권당마저 압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만약 그가 이번 주 안에 사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보수당의 종말을 보게 될 것이다."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표류하는 가운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속해 있는 보수당 내에서도 그를 향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오는 23~26일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에 출마하는 한 보수당 후보자는 메이 총리를 향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는 총리 개인에 있다"고 말하며 선거 캠페인 분위기가 아주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보수당을 향한 지지는 급감해 최근 여론조사에선 극우 정치인인 나이절 패라지가 이끄는 브렉시트당이 34%의 지지를 받아 유럽의회 선거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열리는 의회 회의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명확한 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메이 총리는 사퇴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의장은 지난 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메이 총리가 오는 15일 열리는 의회 회의에서 사퇴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메이 총리는 지난해 12월 보수당의 불신임 투표에서 겨우 살아났지만 보수당은 당규를 바꿔서라도 그를 몰아내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1922 위원회는 지난달 당대표 신임투표를 다시 개최할 수 있는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6개월로 변경하는 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내달 메이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를 열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보수당 당규상 1년간 불신임투표는 다시 치를 수 없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