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수출여건 개선…세이프가드·반덤핑 조치에 한국산 제외"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세이프가드, 반덤핑 조치에서 한국산 철강이 제외되는 등 철강업계의 수출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13일 최근 발표된 터키,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의 세이프가드와 반덤핑 조치에서 한국산이 제외됐다고 밝혔다. 철강업계와 정부의 긴밀한 공조로 수출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터키는 지난 7일 한국산 철강의 수입이 자국 철강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보고 세이프가드 조사를 종결했다. 이로써 연 8억5000만달러 수준의 터키향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앞서 터키는 지난해 4월 27일 철강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해 10월 18일부터 200일간 잠정조치(글로벌 TRQ:무관세 할당 쿼터 초과 시 25% 관세 부과)를 시행해왔다. 이에 우리 정부와 업계는 공청회와 양자협의를 통해 세이프가드 조치의 법적 문제점 등을 강조했다.
말레이시아 냉연강판은 최근 진행된 재심 판정 결과, 포스코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가 미소마진으로 종결됐다. 현대제철은 반덤핑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자동차용으로만 수출하고 있어 사실상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가 철회됐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연 1억6000만달러 수준의 수출활로를 확보하게 됐다.
캐나다 역시 지난 10일 세이프가드 조사를 종결하고 한국산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연 6억달러 수준의 캐나다 철강재 수출에 대한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앞서 캐나다는 미국 철강 232조 조치와 유럽연한(EU)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조치에 따른 캐나다 수입 증가를 우려해 지난해 10월 11일 열연, 후판, 에너지용 강관 등 7개 품목 대상으로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해, 10월 25일부터 200일간 글로벌 TRQ 형태의 잠정조치를 시행했다.
정부와 업계는 캐나타의 세이프가드 조치를 막기 위해 지난 1월 공청회 참석, 6회 이상의 한·캐 정부간 면담 등을 통해 캐나다 정부가 세이프가드 발동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였다는 점을 제기했다. 아울러 한·캐 FTA에 근거해 한국산은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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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추세에 맞서 한국산 철강 제품에 우호적인 통상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수출 여건 개선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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