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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 및 제등행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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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6시 주민 1000여명 모인 가운데 구청 광장서 법요식 및 제등행진 열려 연꽃탄신등, 황룡등, 코끼리등 등 형형색색의 등불 강남대로 일대 환히 밝혀

 서초구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 및 제등행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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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2일 오후 6시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봉축법요식 및 제등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불교 서초구 사암연합회 주관으로 부처님 오신 날 지역내 사찰이 모두 함께 뜻을 모아 구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축법요식은 삼귀의례, 보현행원, 반야심경 봉독으로 시작해 봉행사, 봉축사, 관문사 합창단 축가 등 순서로 이어졌고 이후 사회자의 선언에 따라 형형색색의 등에 불을 밝힌 제등행진이 시작됐다.


25여개 지역내 사찰의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등을 화려하게 밝힌 제등행진은 구청에서 양재역사거리, 강남대로를 지나 강남역사거리에서 다시 양재역사거리까지 약 4Km구간으로 이어졌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연꽃탄신등, 황룡등, 코끼리등과 함께 어린이에서 어르신까지 이르는 천여명의 구민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강남대로 일대를 부처님의 '자비의 빛'으로 수놓았다.

이외도 식전행사로 구청 광장에서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와 관문사 고전무용단의 흥을 돋우는 공연도 진행돼 많은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조은희 구청장은 “부처님 오신 날 그동안 잊혀졌던 우리의 주변 이웃들을 다시금 돌아보며 밝은 등불과 함께 자비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축제의 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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