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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쏜 걸로 추정된다는 '이스칸데르', 대체 어떤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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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단거리 탄도미사일, 단거리인 대신 요격회피 비행 가능
北 미사일, 이스칸데르와 외형은 비슷...실전능력이 같을지는 불확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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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북한이 9일 평안북도 구성군 일대에서 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외형이 러시아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이스칸데르(Iskander)'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러시아가 개발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약 500킬로미터(km) 남짓으로 사거리는 짧은 편이지만, 요격회피 비행이 가능한 미사일로 알려져있고, 핵탄두 탑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무기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외형만 닮았는지, 실제 요격회피가 가능할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이 전날 조선인민군 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 미사일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에따라 9일 북한 평안북도 구성군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 방향으로 각각 420여km, 270여km 날아갔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해당 화력타격훈련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4일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와 같은 모양으로, 러시아산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외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실제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사거리가 500km 남짓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사거리는 짧지만 요격회피 비행이 가능한 미사일로 유명하며 핵탄두도 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실제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성능이 같은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단순히 외형만 같고 성능이 다른지, 러시아산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북한이 은밀히 들여온 것인지, 아니면 제3국을 통해 제조기술을 터득한 것인지 여부를 두고 다양한 설이 나오고 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러시아가 지난 1996년 개발, 최초 시험발사한 이래 2006년 이후 실전배치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다. 지난 2008년 남오세티아 전쟁 당시 러시아군이 조지아의 주요 도시를 공격하면서 실전에 썼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MD)에 대항하기 위한 무기로 알려졌으며, MD 시스템 요격을 대부분 피할 수 있는 무기로 평가받는다. 최초 발사시에는 마하 6 정도의 속도로 상승 후, 종말고도인 50km까지 올라간 이후 마하 10 이상의 빠른속도로 날아가면서 주요 요격미사일들을 모두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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