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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굴욕…번번이 협상중 미국에 뒤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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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측 무역협상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류허 중국 부총리의 수난시대다. 중국은 번번이 미국측과 무역협상을 진행하는 와중에 추가 관세 부과 또는 관세율 인상이라는 '뒤통수'를 맞고 있다.


10일 0시 1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은 예고대로 2000억달러(약 235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렸다.

류 부총리가 미국의 관세율 인상 압박에도 불구하고 협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워싱턴행을 강행했지만 미국의 관세율 인상 결정을 되돌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전날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 "관세율 인상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한 것도 무색해졌다.


류 부총리가 미국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2월28일부터 3월3일까지 류 부총리는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무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USTR 대표 등과 만났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미·중간 무역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류 부총리의 방미가 양국 간 무역갈등 해소에 일조할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미국은 류 부총리의 방미 기간인 3월1일 중국을 포함한 외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폭탄’을 선언했고 류 부총리는 '빈손 귀국'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미국이 협상중 중국의 뒤통수를 치는 비슷한 상황은 지난해 8월에도 있었다.


지난해 8월 22~23일 워싱턴DC에서는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이 이끈 양국 협상 대표단이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협상단이 미국에 머물러 있던 23일 중국산 수입품 279개 품목,160억달러어치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를 강행하며 협상 중 미·중 양국이 서로에게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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