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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아름다운 서한 보내와…관세는 훌륭한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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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추가관세 7시간 앞두고 막판 협상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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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의지는 내보인 반면, 합의 도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세 인상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5시부터 협상을 시작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추가 관세부과 시한(10일 0시)을 몇 시간 앞두고 담판을 벌이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관보에 고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 그와 통화를 할 것"이라며 "시 주석이 '함께 협력하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자'는 언급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합의에 매우 가까이 왔었다. 그런데 그들(중국)은 합의안에 대한 재협상을 시작했다.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주장해온 중국의 '약속 후퇴'를 거듭 비판했다.


그는 추가관세 부과가 번복될 가능성에 대해 "협상의 진전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두고 보겠지만 우리의 대안은 매우 훌륭하다"며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관세에 대해 "내가 수년간 얘기해온 대안이며 우리는 연간 1000억 달러 이상 얻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중국으로부터 10센트도 챙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 결정을 뒤집을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관세인상 시점은 0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추가 관세를 피해가려면 자정 전에 결과를 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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