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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 대관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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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위 계승 서열 1위 '마하 와찌랄롱꼰', 사진제공=연합뉴스

태국 왕위 계승 서열 1위 '마하 와찌랄롱꼰',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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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의 대관식이 4일 방콕 왕궁에서 거행됐다.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의 대관식은 수 세기간 전해진 불교·힌두교 전통에 따라 치러졌다.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왕관을 받기 전 흰색 옷을 입고 나타나 태국 전역에서 마련한 성수를 머리와 몸에 붓는 정화의식을 진행했다. 이어 그는 종교지도자들로부터 황금명판과 왕실 휘장 등을 받으며 즉위를 공식화 했다.


새 태국 국왕은 오는 5일에는 가족을 대상으로 왕실 작위를 수여하며, 왕실 가마에 올라 왕궁 일대 사원 등을 순회하는 등 약 7㎞의 거리를 행진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6일엔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이 국민에게 인사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후엔 태국 주재 각국 외교사절단의 알현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은 대관식을 하루 앞둔 전날 대규모 사면 및 감형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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