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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KDB생명 매각 재시도…"연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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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산업은행이 올해 KDB생명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3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KDB생명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경영정상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업과 금융이 함께하는 혁신성장 - 혁신금융 민관합동 TF 회의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김도진 기업은행장(왼쪽)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업과 금융이 함께하는 혁신성장 - 혁신금융 민관합동 TF 회의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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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은 2010년 금호생명을 인수한 이래로 2014년과 2016년에 걸쳐 3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이번에 매각에 나서면 4번째다. 산은은 올해는 경영정상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KDB생명은 애당초 인수하지 않았어야 할 회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손해를 보더라도 매각하는 게 정답"이라며 최대한 빨리 민간에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이 회장의 뜻대로 KDB생명 매각이 이뤄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인수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회장의 이번 발언 역시 매각을 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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